Journal · 원장의 관점
깨어서, 계속
묻는 기록.
교육과 과학, 학습과 AI에 대해 현장에서 부딪히며 갱신해 가는 관점을 남깁니다. 완성된 정답이 아니라, 사고가 자라는 과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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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처럼 배운다 — 설명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
외운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그 둘을 가르는 가장 정직한 시험은, 가르쳐 보는 것이다.
공부를 다 했다는 건 무슨 뜻일까. 외웠다는 것과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우리가 이름을 빌려온 물리학자 파인만은, 안다는 것을 가장 정직하게 시험하는 법을 알려준다 — 쉬운 말로 설명해 보는 것. 그리고 AI는 그 설명을 들어줄 가장 좋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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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두엽 —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
같은 도구가 사고를 죽이기도, 키우기도 한다. 가르는 것은 도구가 아니라 사용법이다.
AI를 쓰면 아이가 생각을 안 하게 되지 않을까. 정당한 걱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AI가 아니라 사용법이다. 답을 베끼면 전두엽이 꺼지고, 검증하게 하면 전두엽이 자란다. 사고를 키우는 세 가지 사용 원칙, 그리고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대화여야 하는 수업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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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답을 다 아는 시대, 학원은 왜 존재하는가
EDEN 저널 창간호 — 우리가 교육을 처음부터 다시 짓는 이유
AI에게 물으면 답이 다 나온다. 그렇다면 가르치는 일에는 무엇이 남는가. 영재고·과학고의 평가는 이미 암기가 아니라 사고를 묻는다. 답을 옮기는 교육은 끝났고, 사고를 훈련시키는 교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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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는 통로, 수학·과학은 엔진 — 과목은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모든 과목은 하나의 목표에 복무한다 — 아는 것을 설명하고, 끝내 만들어 내는 사고.
이거 배워서 어디 써요? 과목을 점수 항목으로 보면 답이 없다. 사고를 짓는 부품으로 보면 보인다. 국어·영어는 지식을 들이고 내보내는 통로, 수학·과학은 문제를 푸는 엔진. 그리고 모든 과목의 종착점은 하나다 — 설명할 수 있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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